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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후서 설교 08 (벧후 1:10-11) 어떻게 우리는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는가?

by 인천열린 2023. 6. 24.

베드로후서 설교 08

  어떻게 우리는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는가?

 

 “10. 그러므로 형제들아 더욱 힘써 너희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라 너희가 이것을 행한즉 언제든지 실족하지 아니하리라 11. 이같이 하면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나라에 들어감넉넉히 너희에게 주시리라.”(벧후 1:10-11)
 

들어가는 말

 

믿음을 소유한 모든 성도는 자신의 의무와 과업을 하나님 앞에서 부지런히 수행해야 합니다. 어떻게 해야 합니까? 더욱 힘써... 공급”(5-7) 하는 일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도는 이것을 반복해서 권면하고 있습니다. 만약 믿음으로 사는 성도들이 베드로의 이 권면대로 자신의 의무를 부지런히 수행하지 않으면 당시 등장한 이단의 거짓 가르침도덕적 타락으로 성도들이 얼마든지 방종으로 떨어질 위험이 있었고, 이런 위험은 교회에 커다란 시험이요, 유혹이었습니다. 그러니 저 이단의 무리들처럼 언제든지 실족하지 않도록사도의 경고와 같은 권면을 듣게 된 것입니다. 만약 성도들이 이 권면대로 더욱 힘써 ... 그 은사를 공급하여 살게 되면 다음 두 가지의 유익이 따를 것이었습니다. 첫째는, 이 땅에서 실족되지 않고 안정될 것입니다.(10) 그리고 또한 성도들은 둘째, 영광스럽게 하늘 나라에 들어감을 얻게 될 것입니다.(11) 이렇게 성도들이 인생의 승리를 얻게 될 것을 기대했습니다.

 

 

 

1. 부르심과 택하심을 더욱 힘써 굳게 하라.

 

그러므로 형제들아 더욱 힘써 너희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라. ...”(10)

 

 

1.1.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할 의무를 일깨워줌

 

5절에서는 “더욱 힘써서 너희의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등등을 공급하라.” 라고 했습니다. 이제 1:10절에서는 “더욱 힘써 너희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라.”고 말함으로써 앞의 권면을 반복하여 강조합니다. 우리는 몇 가지를 주의 깊게 살펴봅니다. ❶신자는 먼저 “그들의 부르심을 굳게 하는의무를 아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부르셔서 자신들을 자녀 삼으신 것을 그들 스스로 밝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성도의 의무이요, 중요한 과업(課業)인 것입니다. 그리고 ❷신자들이 “택하심 받은 것을 또한 굳게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성도들이 하나님의 부름 받았음을 삶에서 구체적으로 삶에 나타내는 것입니다. 예배와 삶에서 나타내는 것입니다. 구제화 시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영원한 뜻이 우리의 삶에서 구체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기뻐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구원하심에는 이렇게 백성들의 삶에 나타내시는 것을 뜻하시고 계획하셨던 것입니다. 우리의 구원은 변함없는 이 원리에 속해 있습니다. 베드로는 이것을 우리에게 일깨우고 있는 것입니다.

 

 

1.2.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 수 있습니까?

 

그러므로 우리가 택함을 받고 부르심을 받았다는 것을 확실히 해서 굳건하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많은 부지런함이 요구됩니다. 택하심을 굳게 하는 것은 구체적으로 뭡니까? 우리는 우리 자신에 대해 점검하고 시험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온전하게 성령으로 중생되었고, 우리의 마음이 성령으로 말미암아 변화되어 성숙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의 의지가 새로워졌음도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우리의 삶을 두고, 우리는 이제 더욱 힘써서 우리의 심령이 바른 방향으로 더욱 변화되어 가고 있는지, 아니면 정체되어 있지 않은지를 점검하고 시험해야 합니다.

 

우리는 이를 밝히기 위해서 면밀히 우리 자신의 생각과 말과 행동들 속에서 거룩하신 그리스도를 닮고 있는지도 살펴보고 면밀히 점검해야 합니다. 여러분과 저는 이제 좀 더 엄격한 믿음의 심사와 판단을 해야 할 것입니다. 더욱 큰 변화의 확신에 이르기 위해서는 우리가 이런 면에서 최선을 다하여 부지런히 믿음의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베드로가 이것을 우리에게 권면하고 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1.3. 다윗은 어떻게 했는가?

 

그런데 성도가 이 일에 있어서 하나님의 도우심 아니고서는 결코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입니다. 다윗이 실제적으로 자신의 삶에서 어떻게 “택하심과 부르심을 더욱 굳게 했는지”를 살펴 볼 수 있습니다. 시편 139:23-24절입니다.

 

“23 하나님이여 나를 살피사 내 마음을 아시며 나를 시험하사 내 뜻을 아옵소서. 24. 내게 무슨 악한 행위가 있나 보시고, 나를 영원한 길로 인도하소서.”

 

다윗은 자신의 삶에 온갖 악인들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당시 상황은, 악인들이 다윗을 멸망시키려고 온갖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하여 공격해 왔던 것입니다. 그 때에 다윗은 그 모든 상황을 하나님께 맡겨드리는 방법을 취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악인들을 멸망시켜 달라고 간구합니다. 그런데 다윗은 자신의 삶에 어떤 죄악이 있는지를 살피면서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혹신 자신 안에 어떤 악한 의도가 숨어 있는지를 살펴달라는 것입니다. 어떤 악행이라도 있는지를 살펴주시도록 간구하면서 “영원한 구원의 길”로 더욱 바르게 인도되기를 간구했던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우리의 삶에서 부지런히 점검하고 살펴야 할 의무 사항입니다. 우리의 환경과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고 있든지 그래야 한다는 것입니다. 일종의 자기점검인데,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깊이 성찰하는 것입니다. 이런 원리야말로 우리의 “택하심과 부르심을 굳게 하는 믿음의 방식”입니다. 이런 의무와 신앙의 과업을 부지런히 실행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베드로의 의도가 무엇인지를 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를 하나님의 백성으로 택하여 불러주신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보배로운 믿음”을 받은 우리들이 어떤 일에 부지런해야 할지 아주 분명합니다.

 

 

 

2. 우리의 힘써 해야 할 의무와 성령의 역사하심

 

2.1. 성력께서 그 일에 성도의 영과 더불어 일하심

 

우리가 명심해야 할 것은 우리의 순종과 노력에, 나 홀로 감당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안”과 우리의 “삶”에서 하나님의 자녀임을 증명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하십니까? 로마서 8:16절입니다. 성령이 친히 우리의 영과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하시나니성령께서 우리 안에서와 우리 삶에서 증언하십니다. 그런데 성령님 홀로 그 일을 하지 않으십니다. 우리의 영과 함께 증언하십니다. 성령께서 우리의 영혼과 마음, 삶에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하십니다. 그러므로 베드로의 권면은 사실상 우리 각자 홀로 감당하는 노력과 수고와 훈련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성령을 보내셔서 이렇게 우리를 굳게 하십니다. 우리의 영과 더불어 일하시는 성령 하나님 때문에 우리는 여기서 매우 큰 위로를 얻습니다. 성령께서 우리의 성화의 과정을 주도하시지만, 성령 하나님 홀로 하지 않으시고, 성도의 영혼과 더불어 일하시니, 우리의 의무를 힘써 실천해야 하고, 그 큰 과업을 충실하고 부지런히 감당해야 할 것입니다.

 

 

2.2. 그리스도의 흘린 피와 뿌린 피의 비유(히9:19-23)

 

좀 더 들어가 살펴봅시다. 우리는 믿음으로 “언약의 중보자” 예수 그리스도를 붙잡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그분께 나아갈 때마다 “뿌린 피”로 나아갑니다.(히12:24) 즉, 성도는 그리스도의 “흘린 피”로만 구원을 이루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뿌린 피”로도 구원을 성취해 갑니다. 여기서 그리스도의 “흘린 피”라는 말은, 사죄의 은총의 근거를 말합니다. 죄 사함의 완전한 근거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뿌린 피로도 우리의 구원을 이루시는데, 우리의 정결함과 거룩함에 비유된 용어가 뿌린 피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누구나 흘린 피가 없으면 죄 사함이 없고, “뿌린 피가 없으면 정결함과 거룩함이 없는 것입니다.(9:19-23) ❶먼저 하나님의 공의의 제단에 바쳐진 제물의 피로써 “흘린 피”로 비유되고, ❷이어서 성도의 정결함과 거룩함을 위하여 “뿌려진 피”로 비유됩니다. 다윗은 자신의 삶에서 “우슬초로 나를 정결하게 하소서”(51:7, 14:6) 라고 간구했던 것은 우슬초 뭉치에 가득담긴 그리스도의 피에 멈추지 않고, 뿌려지는 피로 정결하게 되기를 기원했습니다. 1)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흘린 피”로 우리의 칭의와 죄 사함을 받았습니다. 성도는 삶에서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과 우리의 힘써 그 은사들을 활용하여 노력하고 분투하는 삶에서 “뿌린 피”로 역사하시는 비유로 우리의 성화의 삶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2.3. 이 일을 위해서 그리스도를 바라보라.

 

우리의 영혼은 그리스도의 약속을 받아들임으로써 그리스도의 피가 우리에게 뿌려져서, 우리의 영혼은 정결케 됩니다. 사도 요한은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요일1:7)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리스도가 우리에게 성령을 주시는 분이며, 우리를 성화와 거룩함에 필요한 온갖 은혜를 주시는 유일한 분이심을 굳게 믿습니다. 또 그리스도가 우리의 성화와 영화를 위하여 자신이 값 주고 사신 모든 은사들을 우리에게 대해서 선용하십니다. 우리는 이것을 믿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성결을 위해 그 은사들을 선용하시고, 성령께서 수많은 약속에 따라 실제로 그 일을 이루십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이처럼 자신의 피를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뿌리십니다. 즉, 성령으로 말미암아 성화의 과정에 주도적으로 역사하시고, 성도들을 거기에 참여시키십니다. 주님은 이를 통해 우리 안에 거룩함을 창조하십니다. 그런 의미에서 그리스도는 성도의 영혼에 영원토록 솟아나는 샘물인 것입니다.(요4:14) 따라서 신자들은 믿음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아야 합니다.(히12:1) 특히 성화의 과정에 역사하시는 그리스도의 구원성취를 기대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성령을 우리에게 보내주셔서 약속대로 신자들 속에 거룩한 역사가 일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성도들은 실제로 은혜와 거룩함을 붙잡기 위하여 애쓰는 삶을 삽니다. 이것이 믿음으로 사는 우리들이 힘써서 해야만 하는 일입니다. 이 진리에 사로잡힌 사람은 참으로 복된 사람들입니다.(렘17:8)

 

우리는 이제 하나님과 함께 시작하고 행하기 위해서 다음 몇 가지가 필요합니다. ❶첫째는 우리 속에 성결의 영이 거해야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❷둘째, 우리는 거룩한 습관이 우리 속에 주입되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❸셋째,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들을 위해 계획하신 선행이 있고, 실제적으로 선행에 힘써야 필요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성도들이 이 3가지의 필요성이 충족되지 않으면, 아무리 자기들의 힘과 노력을 다해도, 주님 앞에서 거룩한 행위를 하나도 할 수 없습니다. 성도는 자신들의 힘으로는 이런 일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도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3. 그에 따른 약속은 무엇입니까?

 

“10. 너희가 이것을 행한즉 언제든지 실족하지 아니하리라. 11. 이같이 하면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나라에 들어감을 넉넉히 너희에게 주시리라.”(벧후1:10-11)

 

 

3.1. 거짓된 교훈과 방종에 대항하는 믿음에 각종 은사들

 

끝으로 오늘 말씀에서 무엇이 약속되었습니까? 성도의 삶에 안정됨이 약속되었습니다. 당시 많은 사람들이 이단에 유혹되어 넘어지는 일들이 있었습니다. 특히 도덕적으로 타락한 사람들이었는데, 성도의 거룩한 삶을 무용한 일이라고 주장한 사상이 교회를 무척 괴롭게 했습니다. 그 거짓된 가르침으로 성도의 거룩한 삶이 멸시받고, 여러 사람들이 도덕적 방종과 하나님의 율법의 무용론을 주장한 일들이 일어났던 것입니다.

 

베드로는 여기서 그런 안타까운 상황 속에서 “너희는 더욱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경건에 형제우애를, 형제우애에 사랑을 더욱 힘써 공급하라.”고 했던 것입니다. 이제 또 다시 반복적으로 권면하여 하나님의 택하심과 부르심을 굳게 하라고 권면하고 있는 것입니다.

 

 

3.2. 무엇이 약속되었는가?

 

그리하면 저들은 이 땅에서 저 이단과 방종의 삶을 사는 사람들처럼 실족하여 멸망에 이르지 않게 될 것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만약 믿음으로 사는 성도들이 이 권면대로 자신의 과업을 부지런히 수행하면, 큰 유익을 얻게 될 것입니다. ❶그 첫째 유익은 그리스도 안에서 안정된 삶입니다.(10절) 주님 다시 오시는 날까지 성도들은 여러 유혹과 시험에 넘어지지 않고 안정되게 살아가는 비결을 말씀한 것입니다.

 

그리고 성도들이 이 보배로운 믿음에 각종 은사들을 부지런히 사용하여 더욱 굳세 믿음의 기초를 이루면서 살아가면, 저들은 노년에 이르러서도 흔들림 없는 생애를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가도는 이렇게 말합니다. 그리스도의 영원한 나라에 들어감을 넉넉히 너희에게 주시리라.”(11절 하) 둘째로 얻게 될 것은 무엇입니까? ❷우리의 구원의 성취와 완성이 영광스럽게 될 것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11절) 성도는 그러한 인생의 승리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성도들 가운데는 자신의 생애의 마지막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노년을 위하여 사람들은 매우 두려워합니다. 그리고 노년에 살 수 있도록 무엇인가를 준비해야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성도들의 노년은 당당히 하나님을 섬기며, 영광스러운 마지막을 장식할 준비를 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에 넉넉히 주시는 하나님을 기대하며, 오늘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