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립보서 새벽설교 시리즈
빌립보서 새벽설교 20 (빌2:16) 복음을 왜 생명의 말씀이라 하는가?
인천열린
2023. 6. 16. 20:10
빌립보서 새벽설교 20
복음을 왜 "생명의 말씀"이라 하는가?
“16. 생명의 말씀을 밝혀 나의 달음질이 헛되지 아니하고, 수고도 헛되지 아니함으로 그리스도의 날에 내가 자랑할 것이 있게 하려 함이라.”(빌2:16)
들어가는 말
지난 시간에 사도 바울이 언급한 "생명의 말씀"은 복음이라고 배웠습니다. 이 시간에는 복음을 왜 '생명의 말씀'이라고 말할까? 어떤 이유에서 '생명의 말씀'이라고 말하는지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성경의 전체적인 크게 나누면 율법과 복음으로 분류됩니다. 이 시간 복음, 즉 '생명의 말씀'이 가지고 있는 특징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즉, '생명의 말씀'에 대한 생생한 의미를 살피겠습니다.
1. 복음은 무엇보다도 죽음과 생명을 직접으로 알려줍니다.
1.1. 복음은 먼저 우리의 죽음을 밝혀줍니다.
복음은 먼저 사람이 죽은 상태에 있다는 사실을 밝혀줍니다. "그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엡2:1) 라고 했습니다. 복음은 우리가 날 때부터 “허물과 죄로 죽은 자” 라고 선언합니다. 복음은 이 사실을 숨김 없이 밝혀줌으로써 모든 인간이 생명의 말씀 앞으로 나아와야 마땅하다고 말합니다. 누구든지 복음을 제대로 들을 때 비로소 자신이 어떻게 영적으로 죽어 있는지를 발견하게 되는 것입니다.
인간은 원래 하나님과 교통하며 살도록 지음 받았던 존재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인간의 타락은 "허물과 죄로 죽은 자들"이 되었습니다. 인간은 영광스러운 하늘의 차원을 잃어버렸고, 이 땅의 차원으로만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참으로 비참한 결과를 가져온 것입니다. 죄와 사망의 결과를 가져왔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복음은 인간들에게 더 나은 삶을 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인간이 전혀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이 복음입니다. 주님이 니고데모에게 말씀하신 내용에서 알 수 있듯이 말입니다. 모든 사람은 영적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선언하셨습니다. 그렇지 않고는 하나님 나라를 볼 수도 없고, 들어갈 수도 없습니다. 사람은 거듭나지 않고는 본래의 영광스러운 상태를 알지도 못하고 누릴 수도 없습니다.
1.2. 복음은 새로운 생명과 새 삶을 알려줍니다.
한편 복음은 우리의 삶을 밝혀 줍니다. 새로운 출생과 새로운 생애를 살도록 빛을 비추는 성령의 도구입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우리가 거듭나면 하나님의 성령을 통하여 하나님 아버지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의 사귐을 가질 수 있게 하십니다.(요일1:3) 복음은 이 사실을 우리에게 알려줍니다. 우리가 어떤 삶을 살든지 간에 새 생명을 받을 수 있고 누릴 수 있다고 선언합니다. 우리가 비록 육신을 가지고 살지만, 이 땅에서 영적인 삶을 시작할 수 있고 지속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비록 우리 스스로가 죽음에서 벗어날 수 없는 존재였으나, 복음은 우리가 그리스도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살아나서 일어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여러분에게 그 복된 삶이 있기를 빕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함께 누리시던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셔서 우리의 죄와 죽음의 형벌을 대신 짊어지셨습니다. 그 일은 우리에게 성령을 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우리는 그분이 보내신 성령을 통하여 새로운 생명을 지각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본성을 받게 되었고, 그리스도의 생명을 받아 누리게 되었습니다. 그리스도가 보내신 성령을 통하여 우리는 지각과 능력을 얻어 성장해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생명의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세대에 생명의 말씀을 제시해야 할 것입니다. 이 생명의 말씀을 전합시다. 영적으로 죽어 있는 것을 알리는 것이야말로 우리의 주된 사명입니다. 이 사실을 알고, 이 세상 사람들을 크게 긍휼히 여기며 이 복음을 전합시다. 우리는 저들의 삶을 단지 비난만 하지 않을 것이며, 그들을 아픈 마음으로 바라 볼 것입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보여주고, 다른 삶이 있음을 알려 주어야 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삶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말해 주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