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오후 교리강좌 230521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 강의안 동영상
유일하고 영원한 위로
들어가는 말
“인간은 위대함과 비참함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존재다.”(파스칼, 1623-1662) 인간은 진리를 갈구하나 본성이 잘못되었다. 그는 영원한 행복에 헐떡이지만, 일순간의 쾌락을 잡으려고 방황한다. 하나님을 찾지만 피조물들 속에서 자기 스스로를 잃어버리고 산다. 인간은 집안에서 태어난 자식이지만 낯선 땅에서 돼지의 건초를 먹고 자라는 존재다. 생수의 근원을 버리고 결코 물이 고이지 않을 터진 웅덩이를 파고 있는 존재가 인간이다.(렘2:13) 그는 굶주린 사자처럼 먹고 있는 꿈을 꾸지만 깨어나면 그의 영혼이 비어 있음을 느끼고, 목마른 자와 같이 마시고 있는 꿈을 꾸고 있으나, 깨어나면 곤비하여 영혼에 갈증을 느끼는 존재다.(사29:8) 인간은 그 해결책을 하나님에게서만 발견할 수 있는 수수께끼 같은 존재다. - 헤르만 바빙크 -
제1문 : 사나 죽으나 당신의 □□□ □□(only comfort)은 무엇입니까? |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이요, □□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렘29:11) “너희 하나님이 이르시되 너희는 □□하라 내 백성을 □□하라.”(사40:1)
모든 피조물은 매순간마다 유일하시고, 영원하시며, 어디에나 계시는, 우리 하나님께만 의존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살아서나 죽어서나 오직 하나님께만 우리의 위로가 있는 것입니다. 바벨론의 포로가 된 자들에게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회복의 날이 도래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렘29:11)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서도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징벌의 날이 끝나고 여호와의 구원하시는 날이 도래할 때 당신의 백성을 위로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메시아의 오심으로 성취되었다고 신약성경은 증언합니다. 오직 하나님의 구원을 입은 자들,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을 받은 자들에게서 성취된 위로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은 누구나 궁극적인 위로를 어디서 찾아야할지는 너무도 장명하지 않습니까?
답1 사나 죽으나 나는 나의 것이 아니고, 몸과 영혼이 모두 미쁘신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것입니다. 주께서 보배로운 피로 나의 모든 죗값을 치러주셨고, 마귀의 권세로부터 나를 자유롭게 하셨습니다. |
“내가 그들에게 □□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또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요10:28)
우리의 선한 목자라고 선언하신 말씀가운데서 언급하신 내용입니다. 우리를 지극히 연약한 한 마리의 양으로 비유하시고, 주님 자신을 결단코 빼앗김 당하지 않으시는 선한 목자라고 비유하셨습니다. 다윗은 자신의 생애를 회상하면서 신앙고백과 같은 영혼의 노래를 우리에게 들려줍니다. :
“1. 여호와는 나의 □□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2.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 3.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4.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시23:1-4)
인간은 어느 누구도 자기 자신을 소유할 수 없는 존재입니다. 또한 인간은 하나님을 떠난 순간부터 ‘죄와 사망의 권세’를 가지고 위협하는 마귀의 권세에 붙잡혀 사는 존재입니다. 우리가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것이라는 말은 사단에게서 우리를 빼앗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구주의 보배로운 피로 나(우리)의 모든 죗값을 다 치러주셨습니다. 다시는 주님의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다고 주님이 선언하셨습니다. 이에 대하여 마귀는 지금도, 또 앞으로도 말하지 못합니다!
답2 또한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이 아니고는 나의 머리털 하나도 상하지 않듯이 주는 나를 지켜주십니다. 실로, 이 모든 것이 합력하여 나의 □□을 이룹니다. |
신자에게 작동하는 두 가지의 신비한 일이 있습니다. 한 가지는 우리의 삶에 사건사고가 아무리 빈번하고 심각해도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의 뜻 안에서 주님은 항상 우리를 보호하신다는 것입니다. : “그들을 주신 내 아버지는 만물보다 크시매 아무도 아버지 손에서 빼앗을 수 없느니라.”(요10:29)
다른 한 가지는 우리의 삶에 일어나는 많은 사건사고가 주님의 신비한 능력으로 서로 연결되어 우리의 구원에 선한 일이 된다는 것입니다. : “모든 것이 합력하여 □을 이루느니라.”(롬8:28)
답3 내가 주의 것이기에 주께서 성령으로 말미암아 □□□ □□을 보증하시고, 나의 온 마음을 다하여 기꺼이 주를 위하여 살게 하십니다. 이것이 나의 □□□ □□입니다. |
어떤 의미에서 “내가 주님의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큰 위로가 됩니다. 주님이 우리의 영원한 목자가 되심을 알게 되어 기쁩니다. 우리 구주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에게 큰 선물로 성령을 주십니다. 우리에게 성령을 주셔서 두 가지의 큰 유익을 누리게 하십니다. 하나는 성령을 통해서 영원한 생명을 확신시켜 주십니다. : “성령이 친히 우리의 영과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하시나니”(롬8:16) 그리고 또 하나는 성령을 통해서 우리에게 신실한 마음과 영적인 즐거움과 분별력을 주셔서 바른 발걸음으로 살게 하십니다. : “26.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27. 또 내 영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 너희가 내 규례를 지켜 행할지라.”(겔36:26-27) “소망의 하나님이 모든 기쁨과 평강을 믿음 안에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사 성령의 능력으로 소망이 넘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롬15:13)
제2문 : 이러한 위안의 기쁨 안에서 살고 죽기 위하여 당신이 알아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
우리 구주께서는 우리에게 영원한 안식을 약속하시면서 우리에게 배울 것이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 “28.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29.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마11:28-29)
베드로는 우리가 마땅히 알아야 은혜와 평강을 풍성히 누릴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 “2. 하나님과 우리 주 예수를 앎으로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더욱 많을지어다.”(벧후1:2)
그렇다면 우리가 참된 위로 가운데 살고 죽기 위해서는 우리는 무엇을 알아야 합니까?
답 :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나의 죄와 그 □□이 얼마나 심각하며, 둘째 어떻게 그 죄와 □□에서 벗어나며, 셋째 어떻게 구원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릴 것인가 하는 일입니다. |
구주께서 복음전도의 첫 말씀이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마1:15) 라는 말씀이었습니다. 또한 구원받은 성도가 살아갈 때, 하나님의 영광이 되시도록 살아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5:16)
주님의 가르침의 핵심은 3 가지입니다. 첫째, 주님은 우리의 죄와 비참함을 늘 가르쳐주시고 회개를 명령하셨습니다. 둘째, 주님은 우리에게 늘 구원을 가르쳐 주시면서 우리에게 믿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셋째, 주님은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함으로 선한 삶을 살며 순종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결론과 적용
우리는 여기서 어느 하나라도 알지 못하면 영원하고 참된 위로를 얻을 수 없습니다. 우리의 죄와 비참함을 먼저 알아야 구원을 알 수 있고, 구원을 알아야 감사와 순종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전인격적으로 이 3 가지를 충실히 알아가고, 아름답게 하나님과 구주 앞에서 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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