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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립보서 새벽설교 시리즈

빌립보서 새벽설교 19 (빌2:15-16) 흠 없는 자녀로 생명의 말씀을 밝혀라.

by 인천열린 2023. 6. 16.

빌립보서 새벽설교 19


흠 없는 자녀로 생명의 말씀을 밝혀라.



“15. 이는 너희가 흠이 없고 순전하여 어그러지고 거스르는 세대 가운데서 하나님의 흠 없는 자녀로 세상에서 그들 가운데 빛들로 나타내며 16. 생명의 말씀을 밝혀 나의 달음질이 헛되지 아니하고 수고도 헛되지 아니함으로 그리스도의 날에 내가 자랑할 것이 있게 하려 함이라”(빌2:15-16) 




들어가는 말

15절의 끝 부분인 "하나님의 흠 없는 자녀로 세상에서 그들 가운데 빛들로 나타내며" 라는 말씀과  16절 상반절에 기록된 "생명의 말씀을 밝혀"라는 부분을 생각하도록 하겠습니다.




1. 그리스도인의 사명과 생명의 말씀

1.1. 어떻게 어두운 세상을 밝혀주어야 하는가?   


그리스도인은 이 세상에서어떤 사람들입니까? 그들은 세상의 "빛"으로 존재한다는 것입니다.(15절) 어떤 빛입니까? 그들은 어두움 속에 숨어 있는 일들을 들어내어 비추는 빛입니다. 그리하여 세상이 그리스도의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을 때, 그들의 비참한 결과를 경고하는 사람들입니다. 이처럼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자녀"일 뿐만 아니라 "세상의 빛"으로 존재하는 사람들입니다. 사도가 이렇게 말한 다음 16절에서 한 가지를 덧붙입니다. 그것은 바로 그리스도인은 "생명의 말씀"이라는 것입니다. 생명의 말씀인 복음을  밝혀주는 사명을 감당하는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이처럼 적극적으로 이 세상에 생명의 말씀을 전하고 생명이 되는 교훈을 주는 역할을 감당하는 사람들입니다. 무지함으로 어두운 이 세상을 밝히 깨우치는 역할이 그리스도인의 사명이라는 것입니다. 사도는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밝혀주고 있습니다. "어그러지고 거스르는 세대 가운데서 하나님의 흠 없는 자녀로"(15) 살아가여 할 사명인 것입니다. 어떤 삶으로 그렇게 살 수 있습니까? "흠 없고, 순전함"(15)입니다.   

 



1.2. 계몽주의자와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다른가?   


역사상 계몽주의(啓蒙主義)자들이 이었습니다. 이 세상 사람들과 국가를 깨우쳐야 한다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더 나은 문명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하여 사람들을 깨우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계몽주의자들은 그런 메시지를 가지고 세상을 주도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자녀들"은 그들과 다릅니다. 계몽주의자들은 인간을 바탕으로한 시도였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자녀들은 "생명의 말씀"을 바탕으로 한 빛을 빍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인간을 살이기 때문에 "생명의 말씀"이라고 말한 것이며, 우리는 "생명의 말씀"으로 이 세상에 나타내어야 할 역할이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있다는 것입니다.  생명의 말씀인 복음은 세상이 가야 할 길과 모든 인생들의 진정한 방향을 비춰줍니다. 그리스도인이 해야 할 역할이 바로 이것입니다. 우리를 살린 그리스도의 복음만이 이 세상을 살리는 유일한 "생명의 말씀"입니다.      

 



1.3. "생명의 말씀"을 전해야 할 막중한 사명 


오늘날은 사람들이 교회를 찾아오는 시대와는 다른 시대입니다. 이제는 교회의 설교자와 교사들의 가르침에만 맡겨둘 수 없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초대교회 시대가 그러했습니다. 당시 그리스도인들이 각자 자신의 삶에서 사람들에게 "생명을 말씀"을 밝혀 주는 역할을 충실히 감당했습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대부분 교회에 관심이 없습니다. 사람들이 교회를 떠나는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심판의 시대는 점점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런 긴박한 상황 속에 우리가 살고 있습니다. 사실상 본질적으로는 사람들이 이교도적인 세상 속에 살아가는 이들로 가득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그리스도인 개개인에게 맡겨진 의무가 막중해졌습니다. 그들은 이 세상에 "생명의 말씀"을 전해야 할 사람들입니다. 여러 의무들 중에서도 복음을 세상에 알리는 것이야말로 가장 중대한 일이며, 사명입니다. 우리가 "생명의 말씀"을 밝히지 않는다면 무지와 어두움 속에 사람들은 묻혀버릴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도의 호소는 그리스도인 개개인에게 호소하고 있는 본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얼마나 엄청난 책임이 각 성도에게 맡겨져 있는지를 당시 상황과 오늘날의 상황을 대조해 볼 때, 우리가 더욱 절감하게 됩니다.  

 



2. 도덕적인 삶을 넘어서 생명의 말씀을 전하는 사람들

2.1. 도덕적인 삶과 생명의 말씀을 밝히는 일


오늘 본문에사 사도가 말하는 강조점은 무엇입니까? 그리스도인의 행위와 행동들, 하나하나가 "생명의 말씀"을 밝히는 일에 직결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흠 없고 순전하여 책망할 것이 없는 사람들"로 이 세상에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은 사도가 앞에서 강조한 내용입니다. 그리스도인이 그렇게 살아야 할 분명한 이유와 필요를 깨닫게 했습니다. 모든 빛의 역할은 "생명의 말씀"을 세상에 밝히는 데 있었습니다. 단순히 도덕적으로 삶을 잘 살기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이제 우리는 소극적인 호소(도덕적인 삶)에 그치지 않아야 합니다. 적극적인 호소, 생명의 말씀을 밝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세상에도 선한 삶으로 어두운 세상을 밝히려는 사람들이 얼마든지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에게 도덕과 윤리적인 삶은 복음을 위한 서곡에 불과합니다. 

 



2.2. 복음, 그 생명의 말씀을 밝히는 사람들


그리스도인은 "흠 없고 순전한 하나님의 자녀"로서 생명의 말씀을 밝히는 데까지 나아가야 하는 이유는 너무도 분명합니다. 나의 말과 행동, 내가 조심하고 삼가하는 모든 것들은 "생명의 말씀"을 위한 전주곡입니다. 우리는 이제 흠 없는 삶을 살아갈 뿐만 아니라 이 세상에 생명의 말씀을 밝게 알려주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선한 삶을 목표로 삼고, 단지 그렇게 사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본질상 적극적인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그리스도인 입니다. 도덕적으로 훌륭한 삶을 살아야 하면서도 동시에 우리는 그런 삶에 치지 말고, 생명의 말씀인 그리스도의 복음을 이 세상에 밝혀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이 세상 사람들이 그리스도인을 볼 때, 단지 도덕적으로 훌륭한 사람으로만 비춰지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그리스도인을 볼 때, “아, 저 사람들은 복음 때문에 저렇게 사는구나?!”  이렇게 생각되어야 마땅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들로서 어그러지고 거스르는 세대 가운데서 빛으로 나타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생명의 말씀"이 빛을 발하는 우리의 삶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아, 저 사람들은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의 사람들이라서 저렇구나?!” 이렇게 생각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들에게 "생명의 말씀"을 밝히 보여주어야 할 것입니다. 

 



2.3. 생명이 있는 그리스도인


그리스도인은 세상이 갖지 못한 생명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이 세상에서 유일하게 생명의 말씀을 밝히는 사람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고착된 모습으로 나타내는 것은 결코 옳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인은 기계적으로 갖춰진 사람들이 아닙니다. 이 세상 사람들에게는 귀감이 되어야 하고, 인격적인 면에서도 기계적으로 행동하는 사람들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그것은 생명이 없는 철학적인 삶에서 나오는 형태입니다. 그들은 오직 규율과 규범에 충실한 삶일 뿐입니다. 우리는 그래서는 안 됩니다. 인공적인 완벽함은 옳지 않습니다. 우리에게는 자유와 인격의 깊은 곳으로부터 나오는 생동감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 안에 담긴 생명의 본질을 이 세상이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생명의 말씀"으로 우리 영혼이 그리스도 안에서 살아 움직이는 느낌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살아 있기 때문에 "생명의 말씀"에 관심을 갖습니다. 우리는 "생명의 말씀"에 따라 살아계신 하나님과 매일 교제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 아버지와 날마다 생명의 교제를 누릴 수 있고 누리는 사람들이 그리스도인들입니다.  

 



2.4. 생명의 말씀을 전할 때마다 무엇을 명심해야 할까?  

왜 우리는 복음을 전할 때, 복음이 "생명의 말씀"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까? 복음은 일개 철학이나 사람의 수준으로 격하되지 않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단지 기독교의 어떤 규법이 아닙니다. 사도와 같이 우리도 “철학과 온갖 속임수”(골2:8)를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복음을 전하는 자들이 이 부분을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복음을 인간의 사상이나 어떤 종교적인 개념의 집합체로 여기는 것이야말로 하나님을 모욕하는 최악의 처사이기 때문입니다. 복음은 생명 없는 인간에게 빛을 주는 하나님의 지혜가 있습니다. 복음에는 사람을 살리는 하나님의 능력이 있다는 사싱을 명심해야 합니다. 

 

“말과 지혜로 하지 아니함은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헛되지 않게 하려 함”(고전1:17)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바울의 경험에서 나온 것입니다. 복음은 생명의 말씀이며, 성경은 살아있는 말씀입니다.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히4:12)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롬1:16) 복음은 그 자체가 능력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그러지고 거스르는 세상 가운데서 삶으로 이 세상에 빛을 비추고, "생명의 말씀"을 전하여 죽은 영혼을 살리시는 하나님의 위대한 역사에 우리는 도구로 사용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