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목양원리를 따라 변함없이 하나님을 섬기십시오!
“12.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 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13.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빌2:12-13)
들어가는 말
일반적으로 목회자로서의 바울과 빌립보교회 성도들과의 관계를 통해서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있습니다. 이를 신앙에 적용해서 생각해 보겠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의 양떼를 치실 때마다 목회자인 사람을 보내어 우리의 영혼을 위하여 그리스도의 양떼를 섬기게 하십니다. 그런 목양의 원리를 요하복음 10장에서 가르쳐 주셨습니다. 요10:7-10절입니다.
"7. 그러므로 예수께서 다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나는 양의 문이라 8. 나보다 먼저 온 자는 다 절도요 강도니 양들이 듣지 아니하였느니라 9. 내가 문이니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들어가면 구원을 받고 또는 들어가며 나오며 꼴을 얻으리라 10. 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하지만 이런 섬김은 항상 가변적입니다. 사람 목회자는 이 땅에서 영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사도가 말합니다.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 하라는 것입니다.
1. 사람을 사용하여 목양 하시는 하나님
1.1. 사도에게 의존되어 있는 빌립보교회 성도들
본문의 일반적인 차원에서 살펴보면 다음과 같이 목회적으로 적용해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즉, 바울과 빌립보교회와의 관계를 통해서 우리에게 적용하는 것입니다. 교회와 바울 사이는 목양적인 관계로서 서로를 사랑했습니다. 그러니까 뛰어난 사도의 섬김 때문에 빌립보의 성도들은 아무래도 사도를 많이 의존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 사도의 상황이 어렵게 됐습니다. 로마의 감옥소에 갇혀 있고, 심지어 언제 세상을 떠날지 알 수 없는 것입니다. 사도가 세상을 떠난 후의 교회는 어떤 상황이 될지? 특히 성도들의 신앙생활은 어떨지 걱정이 됐습니다. 사도가 세상을 떠난 다음 성도들이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었다는 말입니다. 그만큼 사도에 의존되어 있는 성도들의 신앙을 누구보다 먼저 생각한 사람이 사도였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심정과 그리스도의 목양의 원리를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1.2. 그리스도인이 목양적으로 의존해야 할 하나님
우리의 신앙과 삶에 적용해서 생각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설교와 목회를 통해서 영혼을 돌보게 하십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교회를 세워가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섬기고 섬김을 받으며, 사람들 간에 영향을 주고받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신앙과 삶에서 사람에게 의존되어 있는 부분이 잘못 되었다고 말할 수 없지만, 문제는 본질적으로 신앙은 하나님과의 관계을 전제로 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거나 가별게 여기면, 결국 사람과의 관계를 우선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럴 위험성이 빌립보교회 성도들에서 있었고, 또 이를 염려한 것입니다. 이런 현상은 인간적으로 볼 때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 또한 극복되어야 할 것이라는 사실을 말씀드립니다.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신앙생활에서 이 본질을 생각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성도들 가운데는 이런 관계가 끊어지는 것을 견디지 못하고 방황하는 때가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원하시는 바 뜻이 알니라는 것입니다. 사도는 여기서 그 부분을 지적하고 있는 것입니다.
2. 그리스도의 목양원리를 따라 하나님을 변함없이 섬기십시오!
2.1. 신앙의 본질, 하나님께 의존된 관계를 누림
여기서 생각해야 할 것은 우리의 신앙은 "변하지 않는 본질"을 누리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언제나 소중한 본질은 하나님과의 관계입니다. 물론 설교자와 교회의 지도자를 하나님이 사용하셔서 우리의 신앙을 위하여 일하게 하십니다. 교회의 성도들, 그리스도의 양떼를 위하여 하나님께서 그렇게 일하십니다. 하지만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과의 관계를 중심에 두어야 합니다. 그리고 가변적인 사람의 섬김은 아쉬움을 남기면서 끝날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여전히 변하지 않으시는 목양은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중보와 말씀과 성령을 보내주셔서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을 변함없이 섬기게 하십니다. 하나님과의 관계 중심으로 우리가 서야 한다는 것입니다. 결국 사람의 섬김이란, 항상 한시적이라는 사실을 인식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심을 중심에 두어야 합니다. 사도가 세상을 떠나도 빌립보교회 성도들이 동일하게 하나님을 섬겨야 했던 이유도 바로 이 사실 때문입니다. 신앙의 본질은 우리의 삶이 오직 하나님께 의존되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2.2. 한시적인 사람의 섬김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12)
하나님께서 사도를 통하여 빌립보 사람들에게 처음 복음을 전해졌고, 그렇게 해서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대부분의 성도들이 바울에게 매우 크게 의존되어 있는 것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었습니다. 마치 여호수아와 백성들 사이에 마지막 고별설교에서 당부했던 말씀의 배경과 같습니다. 그리고 백성들은 여호수아와 언약을 맺었으나 사실은 여호와 하나님과 언약한 것이나 다름없는 일이었습니다.(수24:1-28)
“그 날에 여호수아가 세겜에서 백성과 더불어 언약을 맺고 그들을 위하여 율례와 법도를 제정하였더라.”(수24:25)
그 언약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을 섬기겠다는 언약이었습니다. 이처럼 사람의 섬김은 가변적입니다. 언제나 새로운 사람의 섬김으로 우리를 인도하실 수 있으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리스도의 제사장직은 영원하지만 이스라엘 백성의 제사장직은 늘 가변적이었던 것을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그리스도를 중심에 두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훌륭한 목회자의 섬김을 받고있다 할지라도 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사용하셔서 한 사람의 신앙을 이끄십니다. 하나님께서 선하게 사용하시는 목양의 원리를 우리는 감사하게 여깁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것을 매우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 바울을 빌립보교회 성도들을 섬기도록 하신 것을 통해서 이 진리를 배우게 됩니다. 하지만 한시적으로 하셨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사람 목회자는 언제든 떠나야할 가변적인 목회의 원리 아래 있는 목회자입니다.
2.3. 그럼에도 불구하고 좌절하지 말라!
빌립보 성도들이 사도를 잃게 되면 크게 좌절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많은 신앙의 지식과 도움과 사랑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런 복된 일이 아쉽겠지만 끝날 수도 있는 상황이 빌리보교회에 찾아온 것입니다. 이렇게 될 때 여러분은 어떻게 해야 하느냐? 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런 문제를 두고 본문을 통해서 교훈받습니다. 사도가 떠나도 변함없이 하나님께 순종하며 아름답게 살아가야 하지 않겠는가! 그 때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진리인 것입니다. 어떤 상황이 도래해도 우리는 그 하나님의 목양원리를 감사하게 받아들입시다.
사람들이 자신을 지도하던 교회 지도자를 잃게 되거나 헤어지고 난 다음, 신앙생활에서 크게 흔들리는 사람들을 자주 봅니다. 그것은 옳지 않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한시적으로 사용하시는 목양의 원리요, 하나님의 방식이니 말입니다. 그러면 흔들리지 않는 신앙의 견고한 길을 가야할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할 수 있습니까? 다음과 같은 사실을 인식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중요하고 변한없는 것은 하나님께서 함께하신다는 사실입니다. 누군가를 사용하시지만, 그 사람 목회자는 항상 한시적입니다. 하나님께서 섭리하시는 과정 속에 소중한 목회자와 교사를 우리에게 보내주셨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사람인 그 목회자의 제자이기 전에, 그리스도의 제자요, 하나님의 사람들인 것입니다. 이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이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모릅니다!
2.4. 잃은 목회자나 새로운 목회자도 그리스도의 종
서울의 어느 교회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목회자가 일찍 세상을 떠났습니다. 너무나도 마음 아프고 힘든 시기를 보내다가 오랜 세월이 지나도 돌아가신 목회자 외에는 다른 목회자를 받아들지 못했습니다. 아니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그런 경우를 봤습니다. 사도에 의하면 이것은 옳지 않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중심, 그리스도 중심,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신앙생활의 중요성이나, 원리를 알지 못한 가운데 빚어진 오류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소중하게 사용하시는 목회자와 교사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어떤 상황을 주시더라도 감사하게 받아들이는 자세를 갖춰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것이 하나님의 목양원리이기 때문입니다. 모세도 여호수아도 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분명히 하나님께서 주시는 시기와 어느 기간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섭리를 무시하고 사람에게 지나치게 치우친 목양은 옳지 않습니다. 또 목회자라는 사람이 이를 악용하기도 경우도 있기 때문에, 또는 성도들 가운데는 지나치게 인간 목회자를 의존하는 것을 우리는 주의햐야 합니다.
먼저 하나님 중심으로, 그리스도의 중심의 신앙생활로 살기 위해서는 바른 말씀과 진실한 설교자를 만나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종으로 섬기는 목회자의 목양을 받아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매우 중대한 일입니다. 빌립보교회 성도들은 이제 바울이 떠나더라도 변함없는 신앙생활의 경주를 꾸준히 해 나아가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끄신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사도는 이것을 명심하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본문은 그런 일반적인 목양의 차원에서 적용을 해볼 수 있습니다. 그런 내용을 분명히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보내주신 한 목회자를 사랑하십시오! 그리스도께서 보내주신 종으로 여기며 사랑하십시오. 존경하십시오! 그러나 하나님의 가변적인 목양원리를 잊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 그 어떤 환경과 상황을 주시더라도 변함없는 신앙의 길을 가십시오! 하나님과의 관계를 여러분의 중심에 두십시오! 단지 목회자나 교사의 제자로 남지 않아야 합니다. 이것을 명심하십시오! 목회자를 잃거나, 떠나보내야 할 때에도 여러분에게는 항상 있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 그리스도를 따라 하나님을 변함없이 섬기십시오!
"11.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 12. 삯꾼은 목자가 아니요 양도 제 양이 아니라 이리가 오는 것을 보면 양을 버리고 달아나나니 이리가 양을 물어 가고 또 헤치느니라 13. 달아나는 것은 그가 삯꾼인 까닭에 양을 돌보지 아니함이나 14. 나는 선한 목자라 나는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아는 것이 15.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 같으니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요1: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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