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1:3-7절 주전230423
그분은 어떤 분이신가?(6)
끝까지 구원을 이루시는 하나님, 우리는 어떻게 위로를 얻는가?
“3. 내가 너희를 생각할 때마다 나의 하나님께 감사하며 4. 간구할 때마다 너희 무리를 위하여 기쁨으로 항상 간구함은 5. 너희가 첫날부터 이제까지 복음을 위한 일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라 6.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 7. 내가 너희 무리를 위하여 이와 같이 생각하는 것이 마땅하니 이는 너희가 내 마음에 있음이며 나의 매임과 복음을 변명함과 확정함에 너희가 다 나와 함께 은혜에 참여한 자가 됨이라.”(빌1:3-7)
들어가는 말
6절의 말씀을 중심으로 설교합니다.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 이 말씀을 중심으로 “우리 안에 착한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 우리는 어떻게 위로를 받는가?” “신자는 어떻게 어려운 상황에서도 위로와 격려를 받을 수 있는가?” 이를 함께 생각하도록 하겠습니다.
1. 그 어떤 처지와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행하시는 일”을 보라!
1.1. 자신이 투옥된 처지에서도 얻게 된 확신
당시 서신을 띄운 시기는 바울이 1차 투옥기간으로 로마의 감옥소(또는 자택 연금)에 있을 때였을 것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에베소 교회에 이 편지를 에바브라(1:23)를 통해 이 편지를 보냈습니다. 감옥소에서 편지를 보내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사도의 선교 사역은 사방으로부터 비웃음을 당하고 있었으니,(빌1:17절, “그들은 나의 매임에 괴로움을 더하게 할 줄 생각하여...”) 이처럼 바울의 처지를 두고 사람들이 비웃고(1:15 다툼과 분쟁으로), 조롱했을 것이 분명합니다. 바울의 마음은 더욱 어려움을 당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 많은 수고와 노력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일”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 같았을 것입니다. 감옥소의 상황은 좌절되는 것 같았을 것입니다.
그런 가운데 빌립보 교회에 위로를 전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 않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울은 어떤 확신에 가득 찬 말로 성도들을 위로합니다. 사도는 빌립보 교회 성도들에게 계속되고 있는 그 무엇인가를 파악하고 알았던 것 같습니다. 그것은 바로 사도가 말한 대로 “하나님의 착한 일”입니다. 그이 사실을 확신했던 것입니다. 빌립보교회 성도들안에서 행하시는 “하나님의 착한 일”로 인하여 사도가 위로를 전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전에 이미 빌립보 교회의 성도들이 성장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을 것입니다.
1.2. 우리의 삶의 본질을 꿰뚫어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사도는 분명 그 어려운 상황에서 무엇인가를 꿰뚫어본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어려운 상황에서 위로를 얻을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이 지금 성도들 안에서 행하시는 일”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빌립보교회 성도들에게 행하시는 하나님의 일이었습니다. 이는 곧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본질적인 일을 꿰뚫어 본 것입니다.
그 때나 지금이나 "그리스도인의 삶은 본질"이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 그들 안에 무엇인가를 진행하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그리스도인의 삶"이요, "삶의 본질"입니다. 이것이 바로 바울이 성도를 제대로 보는 믿음의 관점입니다. 바울의 확신과 위로는 이처럼 “그리스도인의 삶의 본질”을 꿰뚫어 보고, 그것을 파악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여기서 무엇을 배우게 됩니까? 우리는 그 어떤 상황에서도 “그리스도인의 삶의 본질” 꿰뚫어 보는 것입니다. 우리는 거기서 확신을 얻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일들이 그리스도인의 마음속에서 “하나님의 착한 일”로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가 염려하는 것은 이 진리를 파악하지 못하는 데서 온 것입니다. 우리는 자신 안에 행하시는 “하나님의 일”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지금도 이 일이 진행되고 있음을 파악해야 합니다. 그 때에 우리는 어떤 상황이나 처지에서도 굴복되지 않습니다.
1.3. 그 어떤 상황에서도 낙심하지 말라
우리가 자신의 형편과 처지를 보면서 낙심하고 염려하는 것은 무엇 때문입니까? 단지 어두운 상황과 처지 때문이라고만 생각하는 것은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렇지 아닙니다. 어두운 상황과 처지가 좌절을 가져다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문제의 핵심은 자신 안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파악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 자신의 삶의 본질에 대한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의 본질”을 파악하지 않았기 때문인 성도가 좌절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 어떤 처지와 상황에 처해 있다 할지라도, 우리의 삶에 “하나님이 무엇인가를 행하시고 계신다.”라는 사실을 파악해야 합니다. 우리는 이 진리를 소우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이를 파악함으로써 당당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면서 하는 모든 염려와 걱정은 오직 한 가지 때문입니다. 그것은 바로 “자신의 삶, 그리스도인의 삶의 본질”을 파악하지 못해서 생겨난 것입니다. 그래서 이 서신에 “위로와 격려”가 담겨 있다고 말하는 이유입니다. 6절의 말씀을 다시 보겠습니다.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
이것은 바로 “그리스도인의 본질”이며, 우리들의 삶의 본질입니다. 이것이 없다는 것은, 곧 그는 그리스도인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모든 것을 다 갖췄어도 이 일이 없다면 사실상 하나님과 상관없는 존재입니다. 진리가 그 안에 없는 사람입니다.
성도의 일생은 곧 하나님이 그들 안에서 구원을 이루어 가시는 과정입니다. 우리의 믿음은 이 사실을 꿰뚫어 볼 수 있습니다. 믿음의 눈으로 볼 수 있습니다. 반드시 그래야만합니다. 하나님께서 구원을 이루시는 삶은 유일하게 오직 성도에게만 있는 사실입니다. 그리스도인이란? 그들 자신 안에 “하나님께서 착한 일을 이루어 가시는 생애”를 사는 사람입니다. 그들은 진리를 소유한 사람들이며, 그 어떤 상황에서도 “멈추거나 좌절되지 않는 하나님의 구원”"이 점점 더 충실하게 이뤄지고, 완성되어 가는 사람들입니다.
2. 하나님은 우리 안에 무엇을 행하시는가?
2.1. 착한(아가도스) 일이란 무엇인가?
성도에게 착한 일을 행하시는 분이 누구입니까?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사도 바울의 전도와 함께 빌립보교회가 세워졌습니다.(행16장) 행 14:27절에서 “하나님이 함께 행하신 모든 일”이라고 증언합니다. 성도들이 스스로 행한 것이라고 말하지도 않습니다. 오늘날 교회에서 행하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입니다.
인간은 죄를 지어 하나님을 떠나 있었습니다. 그들은 스스로 하나님을 찾지도 않았고, 하나님을 갈망하지도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행하시지 않으셨다면 교회도, 구원도 없습니다. “착한 일, 즉 구원의 일”을 행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십니다. 그리고 "이 착한 일은 사람들의 그 어떤 헌신이나, 사람이 이룬 그 어떤 것들"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성도 안에서 행하신 일”을 말하고 있습니다. 즉 "하나님의 구원"입니다. 그 어떤 상황에서도 굴복당하지 않으시는 하나님께서 이루시는 구원입니다. 이와 같은 의미로 사도는 “하나님이 착한 일”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리스도 예수의 날”에 이루실 것이라고 말한 것입니다.
2.2. 처음 교회가 세워지던 날에도 하나님께서 행하심
사도가 처음 유럽(마케도니아)으로 복음을 전하려고 달여 왔던 일도, 사도 자신의 계획에서 시작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어느 날 밤에 환상 가운데, 마케도니아의 어떤 사람이 사도에게 자신들을 도와달라고(복음을 전해 달라)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바울은 전도 계획을 다급하게 바꾸어 마케도니아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처음 빌립보에서 루디아에게 복음을 전했고, 감옥소의 교도관에게 복음을 전하여 루디아의 가족과 감옥소 간수의 가족들이 세워지면서 거기에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이렇게 빌립보 교회가 세워진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이었던 것입니다. 사도는 엡 2:10절에서 다음과 같이 증언합니다.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라”(엡2:10)
사도는 이 모든 일을 "하나님의 일"이라고 말하고 난 다음에 하나님이 이 일을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고 행하실 것을 확신하여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거기서 진정한 위로와 격려를 받은 것입니다.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 이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
마지막 예수 그리스도의 날,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시는 날에 우리의 구원이 완성될 것입니다. 멈추지 않는 하나님의 구원입니다. 사도가 믿음으로 이 사실을 꿰뚫어 본 것입니다. 우리는 거기서 위로와 격려를 받습니다. 오늘날 우리 성도들과 온 교회가 이 상황에서 위로와 격려를 받을 방법은 오직 이 진리를 꿰뚫어 보는 것입니다.
2.3. 그리스도인 안에서 행하시는 삼위 하나님
하나님은 계속 일하시고 계십니다.(요5:17) 오늘도 그 구원의 일을 지휘하시고 날마다 조정하십니다. 그리고 끝까지 그 착한 일을 성취하십니다. 이것은 그리스도인의 위로요, 기독교의 기본적인 진리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행하심과 좌절되지 않고 이루시는 결과입니다. 성부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일을 성자 하나님께서 온전한 충성으로 이루셨습니다. 그리고 성령 하나님께서는 그 모든 구원을 우리 각자에게 알리시고, 그 구원을 적용하십니다. 이렇게 삼위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착한 일을 이루시고 성취하십니다. 이것을 알고, 그 어떤 상황에서도 위로와 격려를 받게 되기를 바랍니다. 사도는 그 지독한 어려움 속에서 이 진리를 꿰뚫어 보았습니다.
2.4. 하나님은 어떻게 우리 안에 행하십니까?
“너희 안에서” 라는 이 말은 우리의 거듭남과 새로운 창조의 역사를 일으키신 곳입니다. 인간의 단순한 변화가 아닙니다. 새롭게 태어난 영적인 일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영혼 안에서, 우리 영혼에 대해서 결정적으로 일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 생명에서 결정적으로 일하십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본질입니다.
어떻게 일하셨습니까?
하나님은 우리에게 성령을 보내셨습니다.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성령을 보내셨습니다. 그리하여 성령 하나님은 우리의 죄악 된 형편을 일깨워 주셨습니다. 우리가 죄인이요, 하나님께는 우리가 잃어버린 자라는 것을 알려 주셨습니다. 그리하여 우리가 왜 구원받아야만 하는지를 충분히 알려주시고, 우리에게 그 구원의 필요성을 깨우쳐 주셨던 것입니다. 죄인 된 나의 실상을 알려 주신 성령님은 나의 죄를 슬퍼하게 하시고, 죄를 회개시키셨습니다. 그리하여 성령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마음에 하나님을 갈망하게 하신 것입니다. 구원 받은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을 간절히 찾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그리스도를 충분히 계시하여 주셨습니다. 그리스도의 모든 구원을 성령께서 우리에게 적용하십니다. 이렇게 하여 죄를 용서하시는 “사죄의 은총”을 우리가 경험하게 하셨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우리 안에서 착한 일을 행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 안에서 행하신 일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우리 안에서 하나님이 진행하신 착한 일은 우리의 구원이요, 하나님의 백성 삼으심입니다. 그 일을 완성하시기 위하여 그리스도의 예수의 날까지 지속하십니다. 성실하신 하나님, 그 선하신 하나님께서 착한 일을 행하시고 계십니다.
2.5. 그 일의 목적이 무엇인가?
착한 일, 즉 하나님의 구원은 완전하게 성취되고, 하나님께서 완결하실 것입니다. 우리 안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일은 완전한 성취를 향한 목표 아래 진행됩니다. 구원을 완성하시는 날은 “우리의 죽음의 날”이 아닙니다. "세상이 어떻게 되는 막연한 날도 아닙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날”입니다. 그 날은 완성의 날입니다. 이 날은 저주받은 세계가 완전하게 회복되는 날입니다. 우리는 영광스러운 몸으로 부활하게 될 날입니다.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영원히 그리스도와 함께 살기 시작하는 날입니다.(히12:23) 모든 억압에서 우리가 최종적으로 해방되고 궁극적으로 구속받는 영광스러운 날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내게 어떤 일이 일어나든지 하나님은 내 안에서 그 착한 일을 이루십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 기업에 참여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승리요, 우리의 승리가 완전하게 이뤄집니다. 이것이야말로 세상에서 받을 수 있는 가장 깊은 위로요, 격려인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그 날을 준비하고, 그 날을 향하여 살아가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제 어디서 위로를 받아야 하겠습니까?
2.6 사도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선포합니다.
사도는 이 일에 대하여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선포합니다.
“우리는 확신하노라.”
하나님의 성품이 이를 보증합니다. 먼저 하나님의 성품으로 이해되어야 이것을 확신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계획하신 일을 끝까지 이루시는 성품을 지니셨습니다. 성경은 그 증언으로 가득합니다. 그분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영혼 안에서 시작하신 착한 일을 끝까지 이루십니다. 오늘도 구원을 이루어가십니다.
어떻게 이 사실을 확신할 수 있습니까?
우리 안에서 "우리 영혼"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있다는 데서 알 수 확신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서 그 일을 행하시고 계시다는 확신을 얻게 됩니다. 하나님을 대적하면 살던 우리가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 사실은 우리 안에 하나님께서 착한 일을 행하고 계신 사실을 확증합니다. 우리 안에서 우리의 영혼과 삶이 그리스도를 조금씩이라고 닮아가는 중이하면, 우리 안에서 하나님은 착한 일을 행하시고 계십니다. 우리는 이것을 확신할 수 있습니다.
결론과 적용
여러분, 오늘도 하나님께서 여러분 안에 행하시는 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뜻을 받들고 살아가는 삶이 기쁨이 됩니까? 하나님께서 착한 일을 끝까지 성취하십니다. 하나님의 성품과 그분의 행하심을 믿음으로 파악하고, 바라보면서 확신하게 되기를 빕니다.
하나님께서 이루시는 일은 그 어떤 것에도 굴복당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능력과 성실하심은 우리 안에 시작하신 구원을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완전하게 이루십니다.
기독교의 진리가 우리 안에서 증언하지 않습니까? 낙심하지 맙시다! 오늘날 세상과 교회의 상황을 보면서 이 모든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서 착한 일을 성취해 가신다는 사실을 꿰뚫어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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