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도문과 기도실천(2) 하나님의 이름을 위하여 (23고난주간 특새) 2023.4.4 (▶동영상)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미6:9하)
1. 어떻게 하나님이 거룩히 여김을 받아야 하실까?
1.1. 왜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셔야 할까?
마르틴 루터가 주기도문에서 의문을 품었던 내용 중에서도 이 부분에 대한 의문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미 거룩하신 분”이십니다. 우리가 어떻게 대하시든 “하나님의 절대적 거룩하심”은 결코 손상되지 않으십니다. 그런데 왜 우리가 “하나님은 거룩히 여김 받으셔야 한다고 기도해야 할까? 하나님은 꼭 우리의 거룩하심을 받으셔야만 하실까?” 그런 의문이 들었습니다. “하나님의 절대적인 거룩하심”은 그 어떤 일로도 손상되지 않으십니다. 완전하신 분이시십니다. 하지만 “우리가 하나님의 이름을 사용할 때”는 다릅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하게 여기지 않거나, 거룩하게 나타내지 못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맡겨주신 “하나님의 이름”입니다.
1.2.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 받으심과 하나님 자녀들의 사명
이미 세상은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게 여깁니다. 하지만 우리 주님은 우리가 기도할 때마다, 우리의 마음의 소원이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 받으시길” 바라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는 하신 것입니다. 즉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들로서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아가야 할 이유는 “하나님의 이름의 거룩히 여김 받으셔야 하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하나님의 이름에 영광이 되셔야 한다는 말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왜 우리가 그렇게 해야 합니까? 먼저는 “하나님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과 거룩히 여김 받으심”이 하나님 아버지께 너무도 마땅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또 한편 그것은 “우리 자신에게 있어서도 유익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 삼으신 하나님께 대한 우리의 마땅한 의무요, 책임입니다. 그런 소망과 열망을 가지고 살아가야 할 사람들입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백성들이요, 자녀들인 것입니다. 기독교인이 성숙하면 할수록 하나님의 명예와 영광에 눈을 뜨게 됩니다.
2. 하나님의 이름
2.1. 우리에게 왜 하나님의 이름을 주셨을까? : 특별한 관계를 뜻함
하나님의 이름은 “그분의 존재와 본질”을 나타냅니다. 그분의 이름을 “여호와(야훼)”로 알려 주셨습니다. 유대인들이 지금도 그 이름에 두려움을 갖는다는 것은 많은 의미를 담고 있는 바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뜻은 무엇일까요?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이름을 주신 것은 하나님과 우리의 사이는 매우 특별한 관계에 있다는 사실을 증명합니다. 출애굽기 3장15절입니다.
“하나님이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너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 이는 나의 영원한 이름이요 대대로 기억할 나의 칭호니라.”
인간들 사이에서도 아무렇게나 서로 무관한 사람에게는 자신의 이름을 주지 않습니다. 자신의 이름을 걸고 무엇이든 하라고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자녀나, 가족일지라도 아무렇게나 자신의 이름을 남용해도 된다고 허락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것은 매우 특별한 관계를 증명하는 것입니다.
2.2. 하나님의 이름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
주기도문은 사실상 우리에게 “하나님 아버지의 이름을 주셨다.”는 선언입니다. 얼마나 위대한 말씀입니까? 얼마나 가슴 떨리는 일입니까? 우리가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그리스도 안에 살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제 우리들에게 이미 “하나님의 이름”을 주셨다는 사실도 알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마땅히 엄중하게 사용해야 할 “하나님의 이름”을 우리에게 맡겨주셨으니 떨리는 마음으로 감당해야 합니다.
이 땅의 사람들 간에도 아버지의 이름으로 수치스러운 일에 사용 된다면(어떤 불법적인 일, 부끄러운 일), 아버지의 이름을 욕되게 한 것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입니다. 그런데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이름까지도 맡기셨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살아가라는 뜻입니다. 그리스도인, 하나님의 백성, 그 자체가 하나님의 이름으로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어떤 영역에서든지 하나님의 이름으로 살아갑니다. 그래서 우리는 어디를 가도 하나님의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기도 하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이름을 우리에게 맡기셨다는 것은 매우 엄중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가 완전한 사람들도 아니지만,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히 여김 받으시기를 바라는 열망으로 최선을 다하여 하나님의 이름을 영화롭게 해야 합니다. 그분의 이름은 반드시 구별되어야 하고, 아무렇게나 사용되지 않아야 합니다. 주님께서 보여주신 삶도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히 여김 받도록” 일생을 사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버지의 이름이 영화롭게 되시도록 일생을 순종하며 사셨던 것입니다. 요한복음 17장 1절입니다.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 이르시되 아버지여 때가 이르렀사오니 아들을 영화롭게 하사 아들로 아버지를 영화롭게 하게 하옵소서!”
2.3.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사는 우리의 의무
그래서 우리에게는 다음과 같은 의무가 따릅니다. (1) 하나는 우리 자신이 연약하고 불완전함을 알고, 하나님께 온전히 의존되어야 합니다. (2) 그리도 또한 우리는 순결해야 합니다. 이 땅에서 살아가는 동안에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며 사는 원칙입니다. 그렇게 하여 우리가 사는 목적은 “하나님의 이름의 영광”을 위하여 사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진정한 사명입니다. 신자가 사는 목적입니다. 주기도문의 삶을 살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영광이 우리의 궁극적인 목적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그분의 영광을 위하여 삽니다. 이것은 우리 자신을 위한 하나님의 계획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영화롭게 해 드리는 것은 우리에게도 유익한 일입니다. 우리의 영혼과 삶에서 행복이기 되기 때문입니다. 본시 우리는 하나님께 의존된 존재요,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리며 살 때, 진정한 행복을 누리 수 있게 됩니다.
2.4. 하나님을 영화롭게 : 겸손과 사랑
우리 자신의 부끄러움과 우리 자신의 한 없이 연약하다는 것을 아는 것이야말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사는 사람에게 필수적인 자기인식입니다. 우리 자신을 하나님 앞에서 낮춰야 합니다. 그럴 때에 하나님께 전적으로 의존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빌립보서 2장3-4절입니다.
“3.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4. 각각 자기 일을 돌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라.”
우리가 하나님을 의존할 때, 하나님은 가장 영광을 받으십니다. 주기도문은 그런 맥락으로 주셨습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았고, “하나님과의 사귐”을 누리는 유일한 존재가 그리스도인입니다. 우리에게 위대한 일이요, 우리에게 복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기뻐하고 사랑하는 것은 신자의 본분입니다. 요한 사도가 말한 대로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와 사귐이 있게 하려 한다는 것은 서신의 목적이라 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이름을 기뻐하는 일은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히 여김이요, 이것은 하나님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는 길입니다.
결론과 적용
이제 우리는 여기서 무엇을 배우게 됩니까? 우리가 살아가는 목적이 “하나님의 이름”을 위하여 산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의 영광을 바라고 갈망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에서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기를 갈망하며 사는 것이 주기도문의 삶입니다. 하나님과 함께 생생한 친교를 누리며 교제하는 삶이 우리의 삶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분을 의지하고 살아가며, 어디에서든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로 세워지고, 하나님의 이름을 기뻐하고 영화롭게 해야 할 것입니다.
주기도문의 기도로 기도할 때, 이런 정신과 인식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입니다. 내가 지금까지는 내가 좋을 대로 살아왔지만, 이제부터는 주님의 이름을 위하여 살아가려고 합니다. 매우 특별한 관계로 우리를 붙드시고 계심을 감사하며, 하나님의 아름에 합당한 영광과 그분의 이름에 합당한 거룩하심을 나타내는 우리의 삶이 되어야하겠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이름을 위하여" 살고자 하는 열망과 함께 기도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이름이 어디서나 거룩히 여김을 받기를 소망하지만, 무엇보다도 내 삶에서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기를 갈망하는 것이 주기도문의 열망입니다. 나의 삶과 우리 교회에서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기를 갈망하고, 하나님의 뜻을 헤아려 살아가는 삶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인생의 목적도 이 기도에서 세워지고, 유지되는 것입니다.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미6:9하) 이 구절이 여러분의 기도에 적용되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 주기도문과 기도 실천❷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마6:9하)
1. "하나님의 이름"
저희에게 “하나님의 이름”을 맡기셨다는 사실만큼 놀라운 일이 없습니다. 이 땅에서도 사람들은 자신들의 이름을 아무에게나 맡기지 않습니다. 가장 가까운 가족들에게까지도 자신의 이름을 맡기면 어떤 일이든 하라고 한다고 할지라도, 늘 점검하고 또 점검해서 자신의 이름이 오용되거나 거짓되게 사용되지 않도록 합니다. 그러한대 하물며 하나님께서 저와 같이 연약하고 부끄러운 죄인에게 “하나님의 이름”을 맡기셨다는 사실은 참으로 놀라운 일입니다. 주님께서 알려주신 저희에게 대로 하나님의 이름을 맡은 자답게 살게 하옵소서!
주님을 영접할 때,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며, 우리에게 이미 “하나님의 이름”을 맡기셨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어떻게 하면 주 하나님의 이름을 감당할 수 있습니까? 이 못난 죄인이 감당할 수나 있겠습니까? 솔직히 하나님 아버지, 저를 믿지 못하실 일이 되지 않겠습니까? 왜냐하면 저의 지난날의 삶을 보십시오. 주님을 영접하고 난 다음에도 얼마나 많은 죄악 속에서 부끄러운 말과 행동, 그리고 추악한 생각들로 가득했는지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아십니다. 사실이 그러한대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하나님의 이름”을 맡기셨습니다.
이제 정신을 차리고 주기도문의 한 구절 한 구절을 따라 기도합니다. 그리고 얼마나 막중한 책임이 저에게 주어졌는지를 생각하게 됩니다. 오늘도 “하나님 아버지의 이름”을 위하여 산다는 것, 그 이름의 영광을 위하여 산다는 것, 그 이름이 저의 생각과 마음과 행동과 말레서 어떻게 거룩히 여김을 받으셔야 한다는 것 이 모든 것을 미음에 새겨 명심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엎드려 빕니다. 주 하나님 저를 불쌍히 여기시옵소서! 저를 도우시옵소서! 너무 무겁지 않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이름을 맡은 자로서 자유와 평안과 기쁨으로 감당할 수 있게 하옵소서! 주의 성령과 진리로 날마다 저를 붙잡아 주옵소서!
2. “거룩히 여김 받으시오며”
바라고 또 원합니다. 어디에서보다도 “하나님의 이름”이 저의 생각과 마음에서, 그리고 저의 삶에서 하나님의 이름이 구별되고, 하나님의 이름이 높이 올려 지기를 원합니다. 저의 조건과 저의 상황에 의해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저에게 나타내신 능력으로, 하나님께서 증거 하신 말씀으로, 주 하나님 아버지의 이름이 내 삶에서 흥왕하시기를 빕니다.
오늘 제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과의 대화와 그 일들 속에서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게 되기를 빕니다. 저의 주변에는 여러 목회자들 있습니다. 그 모임마다 “하나님의 이름”이 더욱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기를 원합니다. 방자한 말들과 히죽거리며 웃는 대화 속에서 “하나님의 이름”을 헛되게 부르거나, 언급하지 않게 하옵소서! 그런 상황이 있을 때마다 “하나님의 이름”은 매우 엄중하게 여기는 마음과 언행으로 저 자신과 주변을 삼가 하도록 그 상황과 저 자신의 마음을 붙들어 주시옵소서!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께서는 영광을 받으셔야 마땅하십니다. 누구에게나 찬양을 받으셔야만 합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이름의 영광을 위하여 살게 하옵소서!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들을 수시로 점검하고, 매순간마다 하나님께 아뢰는 마음으로 말하고 행하게 하옵소서! 가장 가까운 아내와도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고 원합니다. 무엇보다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이름을 간절한 마음으로 부르기를 원합니다. 설교 할 때에 저는 “하나님의 이름”을 가장 높이고, 또 높이는 결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기를 원합니다. 성령께서 우리 가운데 함께 하심을 오늘도 확신시켜 주실 때,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는 신자로 거기에 있게 하옵소서! 주 하나님, 저의 생애가 결코 길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리 길어도 30년, 40년일 텐데 저를 주님 앞에서 순결한 말과 행동으로 살게 하시옵소서! 열렬히 주 하나님 아버지만을 사랑함으로써 하나님의 이름이 저의 인생에서 거룩히 여김 받으시기를 바라고 빕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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