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주간 새벽기도(4) 하나님의 뜻이 이뤄지기를 원하나이다.

고난주간 새벽기도(4) 하나님의 뜻이 이뤄지기를 원하나이다. (▶동영상) 

 

“9.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 며, 10.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11.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사옵고, 12.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사옵고, 13.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마6:9-13)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마6:10하)

 

 

들어가는 말

 

아직은 하나님의 뜻이 부분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나, 지금도 여전히 하나님을 비웃는 자들이 하나님의 다스림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뜻이 완전히 성취되는 날에는 그런 것들이 모두 사라질 것입니다. 어떤 존재도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지 못하고 완전하게 성취될 날이 있을 것입니다. 그 날까지 우리를 하나님의 사역에 우리를 동참시키신 하나님 이십니다. 우리는 이 시간 두 가지를 생각하려고 합니다. 첫째는 이 세상에서 이뤄져야 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 둘째, 하나님의 뜻이 어떻게 이루어지가? 입니다.

 

 

1. 하늘에서 이루어진 뜻

 

1.1. 천상세계와 지상세계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라는 부분을 먼저 생각 해 봅시다. 하늘에서 이루어지는 것과 땅에서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뜻은 무엇일까요? 하나님은 세상을 창조하실 때, 천상세계와 지상세계를 함께 창조하셨습니다. 두 세계는 하나님의 탁월한 지혜와 능력과 사랑으로 질서 있고 아름답게 창조하셨습니다. 사45:18절입니다. “대저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하늘을 창조하신 이 그는 하나님이시니 그가 땅을 지으시고 그것을 만드셨으며 그것을 견고하게 하시되 혼돈하게 창조하지 아니하시고 사람이 거주하게 그것을 지으셨으니 나는 여호와라 나 외에 다른 이가 없느니라.” 그리고 하나님께서 창조하실 때 당신의 성품과 존재를 두 세계에 드러내셨습니다.

 

 

1.2. 인간은 두 세계를 잇는 존재

 

천상세계가 영적인 사물을 통하여 창조주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도록 하셨다면, 지상세계는 물질적 사물들을 통해서 창조주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도록 창조하셨습니다. 문제의 핵심은 이 두 세계에 관계를 맺고 있는 존재로 이 땅에서 유일하게 인간이란 존재를 창조하셔서 두셨다는 것입니다. 인간은 천상세계와 지상세계를 잇는 존재로 창조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인간으로 하여금 이 지상 세계를 천상 세계에서 이뤄진 하나님의 뜻에 따라 정복하여 다스려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게 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1.3. 지상의 대리통치의 실패와 그리스도의 강림

 

하나님께서는 천상 세계를 천사들의 섬김을 받으시며 대리자 없이 직접 통치하셨습니다. 하지만 지상 세계는 인간을 당신의 대리자로 삼으셔서 다스리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인간은 천상 세계와 지상 세계를 모두 이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천상 세계는 천사들 중에 어떤 자들이 하나님을 반역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곧바로 소탕되었고, 천상 세계는 하나님의 뜻이 아무런 장애를 받지 않고 이루어지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지상 세계는 그렇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여전히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합니다.(롬1:28)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셨어도 죄와 사단의 역사는 여전히 인간들의 마음속에서 시작되어 인류 사회의 전반에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주님은 생애 동안에 이 땅에 하나님의 뜻이 이뤄지기를 위하여 사셨고, 기도하셨습니다. 주기도문을 그런 배경 속에서 가르쳐 주셨던 것입니다.

 

 

2. 이루어져야 할 하나님의 뜻

 

2.1. 뜻(θέλημα 텔레마)이란?

 

하나님의 뜻( θέλημα 텔레마)이란? “뜻하다. 바라다. 하고자 하다. 의도하다. 기뻐하다.”라는 의미로 사용된 용어입니다. “뜻(will)”이라 함은? 하나님이나 인간이 지닌 “성향, 의도(intention), 태도, 의지와 목적” 등등의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이라고 할 때, 이는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선한 뜻이라 할 수 있습니다.

 

 

2.2.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일

 

구체적으로 (1)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일입니다. (2) 이 땅과 인간에게 대하여 하나님이 행하고 싶으신 일입니다. (3) 또한 오래 전부터 하나님께서 작정하신 목적을 향해 우리들 가운데서 이루시려는 일입니다.

 

 

3. 하나님의 뜻의 성취에 우리를 참여시키시는 이유

 

3.1. 그 뜻에 굴복하지 않는 인간들

 

예수님은 우리에게 왜 “한 하늘 안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기를 간구하라고 하셨습니까? 그 이유는 여전히 인간들은 명백한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고, 하나님의 뜻이 이뤄지지 않도록 살아갑니다. 이는 죄의 결과로 하나님의 뜻을 거슬러 불순종하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이처럼 자신도 어찌할 수 없는 허무함에 굴복하여 악을 행합니다.

 

 

3.2. 우리를 부르셔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는 데에 참여시키심

 

하지만 그 모든 불순종은 하나님께서 이루시려는 거대한 뜻을 결국 무너뜨리지 못합니다. 즉 인류를 구원하셔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시려는 뜻은 변함없이 이루어져 가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은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바라고 간구하라고 가르치십니다. 그 이유는 아직 이뤄지지 않는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방식에 있어서 하나님의 백성들이 그 뜻을 위하여 바라고 갈망하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을 보게 하십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처럼 우리 또한 그 뜻이 이뤄지는 것을 보고 기뻐하고 함께 즐거워하며 감격하는 데 참여 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이런 원리가 있습니다.

 

 

4.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짐

 

4.1. 하나님의 뜻과 그리스도의 관계

 

주님이 이 땅에 오신 것은 하나님의 뜻이 성취되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사람들에게 군림하려고 오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우리 인간에게서 성취되기를 바라셔서 오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은 구체적으로 인간들을 죄에서 구원하심으로 인간들이 하나님과 다시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었습니다. 주님은 그 일을 위하여 오셨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생애와 하나님의 뜻의 성취는 밀접하게 관계되어 있습니다.

 

 

4.2. 하나님의 뜻에 굴복하시는 십자가의 죽음

 

주님이 이 땅에 인간의 몸으로 입고 오신 이유는 하나님을 온전하게 나타내어 계시하시려고 오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죄에서 대속하시는 것이었습니다. 그 성취는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의 역사로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시는 것이었습니다. 그 일 때문에 이 땅에 오셨습니다. 마지막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신 일은 하나님의 뜻에 자신을 굴복시키는 기도였습니다. 이렇게 하여 피조 세계가 다시 하나님의 창조의 목적대로 돌이키고자 하신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뜻을 이루시는 일의 핵심은 십자가였습니다. 십자가는 인류가 하나님께 돌아가는 유일한 길이었습니다.

 

 

5. 신자의 삶은 그 뜻의 성취를 위한 삶

 

5.1. 그리스도의 오심과 본격적인 성취

 

그리스도의 오심으로부터 하나님의 뜻은 본격적으로 이뤄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완전한 성취는 아닙니다. 이미 도래한 “하나님의 나라와 뜻의 성취”는 부분적으로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아직도 여전히 죄와 사단이 거역하며 악한 영향력이 부분적으로 행사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둘 사이에 끼인 존재들입니다.

 

 

5.2. 하나님의 뜻의 성취를 위해 살고 기도하는 존재로 부르심

 

신자는 하나님의 뜻이 성취되기를 갈망하며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하나님 홀로 행하실 수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 땅에서 하나님의 뜻이 부분적으로 이뤄져 가는 일에 인간을 부르셨습니다. 함께 참여하게 하심으로써 “하나님의 뜻”의 성취를 통해서 함께 기쁨을 누리시기를 원하십니다. 그리스도를 머리로 그리스도의 교회는 각 지체들이 순종과 헌신의 여부에 따라 하나님의 뜻이 부분적으로 성취됩니다. 이 과정을 함께 누리시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리하여 주기도문에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구하라고 하셨던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1.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하나님 아버지, 저희들에게 하나님의 뜻이 이루지기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능력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와 같은 죄인을 하나님의 자녀 삼으신 것도 감격스러운 일인데, 우리를 “하나님의 뜻이 성취되기를 구하라.” 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이 성취되는 일에 우리를 참여시키셔서 그 기쁨을 함께 누리도록 하심을 감사하나이다. 하늘에서 이루어진 하나님의 뜻이 하나님과 천사들에게 기쁨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 기쁨을 우리에게도 허락하신다는 사실만으로도 놀랍고, 감격적인 일입니다.

 

 

2.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여전히 이 땅은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고, 대적하는 세력이 많습니다. 세상은 하나님을 싫어하며, 사람들은 자신의 정욕이 갈망하는 것을 성취하기 위하여 엄청난 힘을 쏟습니다. 이에 반해 우리는 하나님의 뜻이 성취되기를 갈망하지 않는 것은 너무도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에게 이뤄진 하나님의 뜻의 성취는 그리스도의 오심으로써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아직도 부분적으로 우리의 삶에서 하나님의 뜻이 성취되지 않고, 머뭇거리는 일들이 얼마나 많은지요, 이는 우리의 수치와 부끄러움이 아니겠습니까?

 

 

3.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자비하신 하나님 이제 우리에게 있어서 우리 자신만의 뜻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뜻을 우리가 알고, 우리의 뜻이 되게 하시는 은혜와 깨달음이 있게 하시옵소서. 그리하여 우리 마음과 영혼에 하나님의 뜻을 구체적으로 알고, 열망하게 하시옵소서! 이 땅의 수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를 알지 못합니다. 요즈음에는 사악한 이단들이 날뛰고 있는 시대입니다. 저들의 사악함이 주님의 교회가 가야 할 길을 가로막는 격입니다. 교회는 이제 진리의 교회가 되게 하시고, 거기에 하나님의 성령의 충만한 은혜로 교회를 회복하시고, 수많은 영혼들이 주님 알에서 회개의 물결로 흐를게 하시옵소서!

 

그리하여 각 가정이 주님 앞으로 나오게 하시고, 각 지체들이 진실로 하나님 앞에 엎드리게 하시옵소서!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이루시려는 일들을 위하여 저희가 쓰임받기를 원합니다. 저희는 다만 작은 막대기에 불과하지만 주님의 능력을 알고, 주님의 뜻을 알게 하셔서 우리로 하여금 복음전도와 각종 섬김의 날에 주님이 우리실 일들을 성취하시옵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